역사탐방 13

관광객에게 문을 닫는 시간이 생긴 마을, 북촌을 걷다

관광객에게 문을 닫는 시간이 생긴 마을, 북촌을 걷다북촌문화센터에서 삼청동 돌계단길까지, 개량한옥 100년의 골목을 걷는 코스읽는 시간 약 5분 · 걷는 시간 약 45분위치서울 종로구 가회동·계동·삼청동·원서동 일대코스7개 지점 · 서울시 안내 코스 기준도보약 45분(추정)분류마을과 골목2024년 11월부터 북촌한옥마을 일부 구역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관광객을 받는다[6]. 서울 한복판, 조선시대 양반의 동네였던 이 마을에 방문 시간표가 생긴 건 그만큼 이 골목이 사람을 끄는 힘이 세다는 뜻이기도 하다. 지금 걷는 한옥 골목은 사실 조선시대 그대로가 아니라, 1920~1930년대에 새로 들어선 개량한옥 단지다[1][5].01. 북촌문화센터, 걷기의 출발점 종로구 계동길 37에 있는 북촌문화센..

마을과 골목 2026.10.14

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걷는 방법 — 헐다 멈춘 건물이 증거가 됐다

MOKPO · MODERN HERITAGE WALK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걷는 방법헐다 멈춘 건물이 증거가 됐다木 浦 近 代 歷 史 文 化 空 間읽는 시간 약 12분 · 걷는 시간 약 1시간 30분 (관람 포함 반나절)PHOTO 01 · 유달산 자락 계단 위에 선 구 목포 일본영사관. 지금은 목포근대역사관 1관이다.Amlou2518 · CC BY-SA 4.0 (Wikimedia Commons)목포 원도심 번화로 모퉁이에는 회색 돌로 마감한 2층 건물이 하나 서 있습니다. 일제강점기 조선의 땅과 쌀을 거둬들이던 회사, 동양척식주식회사(동척)의 목포지점입니다. 지금은 근대역사관 2관으로 쓰이지만, 이 건물은 한때 사라질 뻔했습니다. 1999년 8월, 실제로 철거 작업이 시작됐다가 멈춰 섰고, 석 달여 뒤 전라..

종묘 걷는 방법 — 왕이 죽을 때마다 건물이 길어졌다

SEOUL · SHRINE WALK종묘 걷는 방법왕이 죽을 때마다 건물이 길어졌다宗 廟읽는 시간 약 12분 · 걷는 시간 약 1시간PHOTO 01 · 종묘 정전. 한 화면에 다 담기 어려울 만큼 옆으로 긴 건물 앞에 거친 박석을 깐 월대가 펼쳐져 있다.문화재청 · KOGL Type 1 (Wikimedia Commons)종묘 정전 앞에 서면 누구나 비슷한 반응을 보입니다. 사진기를 들었다가, 한 장에 다 들어오지 않아 뒤로 몇 걸음 물러서지요. 지붕 하나가 끝없이 옆으로 이어지는 이 건물은 처음부터 이렇게 길게 설계된 것이 아닙니다. 1395년 처음 지었을 때 신주를 모시는 방, 곧 신실은 7칸뿐이었습니다. 지금은 19칸입니다.무엇이 이 건물을 자라게 했을까요. 답은 단순합니다. 왕이 세상을 떠나고 그 신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