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70년 방치된 궁궐이 다시 일어선 자리, 경복궁을 걷다
270년 방치된 궁궐이 다시 일어선 자리, 경복궁을 걷다
근정전에서 건청궁까지, 조선의 법궁이 지나온 영광과 비극을 걷는 코스
읽는 시간 약 6분 · 걷는 시간 약 30분
| 위치 | 서울 종로구 사직로 161 |
|---|---|
| 코스 | 4개 지점 · 궁궐 구역 전체 |
| 도보 | 약 30분(추정) |
| 분류 | 궁궐과 고궁 |
경복궁은 1395년(태조 4) 창건됐다. 1592년(선조 25) 임진왜란으로 소실된 뒤 270여 년간 복구되지 못하다가, 1867년(고종 4) 흥선대원군의 주도로 중건됐다[1]. 중건 당시 500여 동의 건물이 들어선 규모였지만, 지금의 경복궁에는 그 영광만큼이나 아픈 역사도 함께 남아 있다.
01. 근정전, 법궁의 중심
근정전은 신하들이 임금에게 새해 인사를 드리거나 국가 의식을 치르고 외국 사신을 맞이하던 경복궁의 중심 건물이다[2]. 1395년 창건 이래 조선 법궁의 상징이었고, 1867년 중건 때도 가장 먼저 다시 세워진 건물 가운데 하나였다.
02. 경회루, 세 단으로 높아지는 누마루
경회루는 창건 당시 작은 누각이었으나, 태종 12년(1412) 연못을 새로 넓히고 누각도 크게 다시 지었다. 공조판서 박자청이 공사를 맡아 완성했다.
나라에 경사가 있을 때 임금이 신하들에게 연회를 베풀거나 중국 사신을 접대하던 곳이다. 이층 누마루는 평평하지 않고 외진·내진·내내진 세 단으로 높이가 달라지는데, 가장 안쪽인 내내진이 임금이 앉는 자리였다.
03. 향원정, 연못 섬 위의 육각 정자
향원정은 경복궁 후원의 연못 가운데 섬에 세운 2층 육각형 정자다[1]. 2001년부터 2021년까지 보수가 진행됐다[1] — 가장 평화로워 보이는 풍경 뒤에도 긴 복원의 시간이 있었다.
04. 건청궁, 왕비가 시해된 곳
건청궁은 1873년(고종 10) 지어졌다. 처음에는 역대 임금의 초상을 보관했으나, 1876년 경복궁에 큰불이 난 뒤로는 고종과 명성황후의 생활 공간으로 쓰였다[1].
1895년(고종 32) 10월, 건청궁에서 일본군에 의한 명성황후 시해 사건(을미사변)이 일어났다[1]. 이후 고종은 러시아 공사관으로 거처를 옮겼다가(아관파천) 덕수궁에 머물렀다.
같은 경내 안에, 임금이 신하와 연회를 즐기던 누각과 왕비가 시해된 방이 함께 있다 — 경복궁은 한 왕조의 가장 화려한 순간과 가장 비극적인 순간을 같은 자리에 품고 있다.
지점을 걷다
좌표 없이 공식 자료의 구성 순서와 거리 감각으로 추정한 구간입니다. 정확한 동선은 현장 안내판을 따라주세요.
전체 코스
| 지점 | 구간 정보 |
|---|---|
| 1. 근정전 | 머무는 시간 약 15분 · 국가 의식이 열렸던 마당의 규모를 가늠해볼 것 |
| 2. 경회루 | 이전 지점에서 도보 약 10분 · 머무는 시간 약 10분 · 세 단으로 높아지는 누마루 구조를 눈으로 따라갈 것 |
| 3. 향원정 | 이전 지점에서 도보 약 10분 · 머무는 시간 약 10분 · 연못 섬 위 육각 정자의 자리를 확인할 것 |
| 4. 건청궁 | 이전 지점에서 도보 약 5분 · 머무는 시간 약 15분 · 1895년의 사건을 기록한 안내판을 읽어볼 것 |
총 도보 약 30분 · 체류 포함 전체 약 110분(추정치)
짧은 코스(핵심만)
| 지점 | 구간 정보 |
|---|---|
| 1. 근정전 | 머무는 시간 약 15분 · 국가 의식이 열렸던 마당의 규모를 가늠해볼 것 |
| 2. 경회루 | 머무는 시간 약 10분 · 세 단으로 높아지는 누마루 구조를 눈으로 따라갈 것 |
| 3. 건청궁 | 머무는 시간 약 15분 · 1895년의 사건을 기록한 안내판을 읽어볼 것 |
걷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것
· 경내가 넓어 전체를 다 보려면 반나절 이상 여유 있게 잡는 것이 좋다.
· 운영시간·요금·휴궁일은 바뀔 수 있어 방문 전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한다.
| 위치 | 서울 종로구 사직로 161 |
|---|---|
| 운영시간·요금 | 장소별로 다르며 변경될 수 있습니다 — 방문 전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하세요 |
| 코스 거리 | 약 30분(추정)(추정치) |
참고 자료
- 경복궁은 1395년(태조 4) 창건, 1592년 임진왜란 소실, 1867년(고종 4) 중건. 향원정은 2001~2021년 보수. 건청궁은 1873년(고종 10) 건립, 1876년 화재 후 고종·명성황후 생활공간, 1895년 을미사변 발생, 이후 아관파천. — 경복궁 소개·역사 (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)
- 근정전은 신하의 새해 인사·국가 의식·외국 사신 접견이 이뤄지던 경복궁의 중심 건물로 국보다. — 국보 경복궁 근정전 (국가유산포털)